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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d Emission_PCAF

PCAF, 은행 대출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론

Yulia92 2022. 12. 23. 11:51
은행에서 대출해준 상품에도 탄소 배출량(Scope 3)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PCAF, "The Global GHG Accounting & Reporting Standard for the Financial Industry", (2020)

정답은 "측정할 수 있다(yes)."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금융기관의 금융 자산에 따른 금융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에 중심에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 회계 금융 협의체) 국제 협의체가 있습니다.

 

은행 탄소(금융)배출량 측정 방법

 

PCAF, 금융사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측정 표준화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 모든 금융 부문별로 넷 제로 금융이니셔티브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니셔티브에서는 금융기관의 투자 또는 대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인 금융 배출량 관리를 의무화하고 있고, 금융 배출량은 Sope3의 15개 카테고리 가운데 마지막인 '투자' 카테고리에 해당됩니다.

 

현재까지 금융사의 금융자산(포트폴리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측정 기준이 부재하여 금융사들은 제각기 방식으로 공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표준 공시 방식의 부재는 금융업의 투명성(transparency), 비교 가능성(comparability), 신뢰성(accountability)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PCAF는 탄소회계(GHG accounting)를 통해 금융사들의 대출 및 투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해 2015년 네덜란드 금융사들이 설립한 협의체로 2018년에는 북미, 2019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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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회계(GHG Accounting)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의 탄소회계란 스코프 3(Scope 3) 배출량* 관련 연간 회계 및 공시입니다. 금융사들은 탄소회계를 통해 재무회계 기간에 맞춰 대출 및 투자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공시할 수 있습니다.

*Scope 3 배출량은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다른 모든 간접 배출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 상품 및 서비스, 출장, 판매제품의 사용, 운송 및 유통, 투자, 임대 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입니다.

 

PCAF는 다음 6개의 자산군(asset classes)에 대한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1) 상장주식 및 회사채 (Listed equity and corporate bonds), (2) 기업대출 및 비상장주식 (Business loans and unlisted equity), (3) 프로젝트 금융 (Project finance), (4) 상업용 부동산 (Commercial real estate), (5) 부동산 담보 (Mortgages), (6) 자동차론 (Motor vehicle)

 

 

산정방법은 자산별 온실가스배출의 기준 주체(사업(장) 단위, 건물 단위 등)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나, 기본 골격은 금융기관 투자(대출)액에 따른 ‘기여율’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대출 및 비상장주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업의 할당 계수(attribution factor)에 피대출(투자) 기업(기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곱하여 산출할 수 있습니다. 할당 계수는 (i) 비상장사 대상 기업 대출과 주식 투자, (ii) 상장사 대상 기업 대출로 나누어 집니다. 하기 산식을 살펴 보면, 비상장사 대상 기업 대출과 주식투자에 대한 금융사의 귀속 계수의 경우 "대출 잔액"을 "총자본+총부채"로 나누어 구할 수 있습니다. 

 

PCAF 방법론을 통한 금융 배출량 산정은 금융기관이 넷제로(Net zero)로 가기 위한 여정의 여러 단계 중에 첫 번째이자 시작인 만큼 정확한 산출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 금융기관들이 당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PCAF 참여사 금융자산 규모 및 국내 금융사들의 참여
 
2019년 PCAF가 네덜란드에서 전 세계로 확장할 당시 PCAF에 서명한 기업(signatories)은 55개사로 총 4조 달러 규모의 금융자산을 보유했습니다. 2022년 4월 기준 250개 기업이 서명하여 총 71조 달러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현재 250개사 중 69개 금융사(33조 달러 규모)가 PCAF 기준을 사용해 보유한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22년 7월 기준 (1) 신한금융그룹, (2) KB금융그룹, (3) IBK기업은행, (4) 한화자산운용, (5) 우리금융그룹, (6) 하나금융그룹, (7) DGB금융그룹, (8) JB금융그룹, (9) BNK금융, (10) 미래에셋자산운용, (11) 키움투자자산운용, (12) NH농협금융 총 12개의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월 PCAF에 기반한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약 230조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한바 있습니다.

 

 

물론,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PCAF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12곳 금융기관 중 포트폴리오에 따른 금융배출량을 TCFD 보고서를 통해 공시한 기관은 3곳에 불과하다는 점과 배출량 공시와 더불어, PCAF  가이드라인(6. 공시 권고사항 및 요구사항)에서 중요시 하는 요구사항인 원단위 배출 집약도와  부문(asset class & sector)별 Data Score 평균화 부분의 공시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서는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기에도 벅찬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그에 따른 탄소 중립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중요한 부분은 금융자산 별 온실가스 인벤토리 Data를 확보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최우선으로는 PCAF 가이드라인의 숙지를 바탕으로 금융자산의 6대 자산 분류 별 단계적으로 Data Score 평균화 점수가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산정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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