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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 Trends & Standards

SBTi 인증 없는 전기차, 英 보조금 대상서 제외된다?

Yulia92 2025. 7. 27. 17:30

 

안녕하세요.
Morning Zettelkasten입니다.

 

얼마 전 주목할 만한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영국 정부가 2025년부터 시행하는 ‘그린 자동차 보조금 제도(Electric Car Grant, ECG)’에서, SBTi 승인을 받지 않은 기업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정책의 직격탄을 맞게 된 곳 중 하나는 현대차와 기아입니다.

SBTi 인증 없는 전기차, 英 보조금 대상서 제외된다?


영국은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3,750파운드(한화 약 64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또한,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보조금 규모: 전기차 1대당 최대 3,750파운드 (약 696만원) 지원 
  • 보조금 재도입: 영국은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했다가 재도입했습니다. 
  • SBTi 승인 의무화: 보조금 지급의 전제 조건으로 SBTi 승인을 요구합니다. 
  • 목표: 탄소중립 달성 및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 
  • 영향: 국내 자동차 산업은 SBTi 승인 여부에 따라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리며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SBTi 승인이라는 ‘국제 기준의 검증’이 없을 경우, 영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실제 보조금 지급이 차단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전기차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례죠. 이제 자동차 업계에 진짜 중요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차가 친환경인지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그리고 그 답 중 하나가 바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입니다.


전기차만 만들면 끝일까? 자동차 업계에 등장한 '탄소감축 미션'

지금 자동차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전기차 출시 경쟁이 뜨겁고,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는 자동차 광고에도 빠지지 않죠.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회사들이 단순히 전기차를 파는 걸 넘어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이고 있느냐'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SBTi라는 국제 이니셔티브입니다. 오늘은 이 SBTi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업계용 탄소감축 기준을 중심으로,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부품사, 물류업체까지 왜 탄소를 줄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SBTi가 뭐길래, 자동차 회사들이 긴장할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이름처럼 기업들이 기후과학에 근거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주는 국제 단체입니다. 단순히 "우린 탄소 줄일게요!"라는 선언이 아니라, 지구가 1.5℃ 이상 더워지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감축량을 계산하고, 그걸 기업이 공식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죠. 최근에는 자동차 업계 전용 기준인 ‘자동차 넷제로 표준(초안)’도 나왔습니다. 왜 따로 만들었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동차 산업은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만 만들면 되는 거 아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 팔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SBTi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동차 회사는 단순히 전기차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 공장 운영에서 나오는 직접 배출(Scope 1)
  • 전기 사용에서 나오는 간접 배출(Scope 2)
  • 부품을 만들거나 차량이 도로 위에서 달릴 때 나오는 밸류체인 전체 배출(Scope 3)

까지 모두 포함해서 ‘전체 배출량(Scope 1·2·3) 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를 따져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면서 배출하는 배기가스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단순히 “전기차 몇 대 팔았어요”보다 전체 판매 차량의 평균 배출량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겠다는 거죠.

 

부품회사나 물류업체는 괜찮을까? → 그렇지 않습니다!

 

완성차 기업들이 이렇게 까다로운 기준을 지키려면, 부품을 만드는 협력사나, 물류를 담당하는 회사들도 함께 감축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용 철강을 만드는 부품사가 있다면, 이 회사가 만든 철강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재생에너지로 생산했는지, 원료가 재활용인지 등)를 자동차 회사는 꼭 확인하게 됩니다. 또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는, 이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탄소를 줄였는지, 나중에 이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얼마나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를 함께 보여줘야 하죠. 한마디로, 자동차 업계는 이제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공급망 전체가 함께 줄여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죠.

 

SBTi는 기업들에게 다음과 같은 목표를 요구합니다:

  • 자체 배출량(Scope 1, 2) → 2030년까지 지금보다 약 50% 감축
  • 차량 사용 시 배출(Category 11) → 2050년까지 약 98% 감축
  • 부품과 원자재 생산 배출(Category 1) → 지속적인 감축 또는 저탄소 소재 대체

즉, 자동차 업계는 단순히 내연기관차를 줄이는 게 아니라, 공장 전력부터 부품 조달, 물류, 차량 판매 후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여야 합니다.

요약표로 한눈에 보기👀

핵심 항목 완성차 제조사 자동차 부품사 운송 서비스 업체
Scope 1·2 공장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 자체 제조 공정의 감축 운송차량 연비 개선, 친환경차 도입
Scope 3 – 사용단계 차량 한 대당 평균 배출량 감축 (WTW 기준) (일부 파워트레인 부품은 간접 책임) -
Scope 3 – 구매배출 부품과 소재의 공급망 배출까지 관리 원자재 공급망 배출,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정보 필요 운송장비 구매 시 배출량 고려
전략 포인트 저공해차 비중 목표 설정, 지역별 전환 속도 반영 OEM 대응, 친환경 부품 제품화 Modal shift, 탄소중립 연료 활용 등

SBTi가 제시한 새로운 기준, 어떤 게 달라졌을까?

SBTi가 제시한 새로운 기준, 어떤 게 달라졌을까?

 

기존에는 기업이 “2035년까지 전기차 100% 전환할게요”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이제는 실제로 몇 %나 저공해 차량을 팔았는지 수치로 증명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차량에 대해 “한 대당 얼마나 배출을 줄였는가?”를 직접 계산하고 보고해야 하죠. 그리고 지역별로 감축 경로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선진국에서는 감축 속도가 빠르고, 신흥국은 조금 더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결국은 모두가 2050년엔 ‘0’을 향해 갑니다.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SBTi는 기업들이 목표를 쉽게 세울 수 있도록 자동차용 엑셀 툴을 제공합니다. 이 툴에 자기 회사의 배출 데이터를 넣으면, 몇 년 안에 몇 %를 줄여야 할지를 자동으로 계산해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정확한 데이터 수집입니다.

예를 들어, 판매 차량의 연료효율, 배터리 용량, 차량 주행거리, 공장의 전력 사용량, 공급받은 철강 1톤당 배출량 같은 세부 정보들이 전부 필요하죠.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탄소회계 컨설팅을 받아 배출 인벤토리를 만들고, 감축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SBTi에 제출할 목표를 정리합니다.

 

자동차 회사, 부품사, 물류회사들이 할 수 있는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소감축 목표 수립: SBTi 툴을 통해 과학기반 목표 설정
  2. 배출량 파악: 공장, 제품, 공급망까지 모든 배출을 정리
  3. 실행 계획 수립: 어떤 분야에서 줄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결정
  4. 협력사와 공동 대응: 공급사에도 감축 요구 및 지원
  5. 데이터 지속 관리: 매년 배출량 추적 및 보고
📎 산업계 사례로 증명되는 흐름

Stellantis (Fiat, Jeep, Peugeot 등 보유):
공급망 배출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탄소계산서(Carbon Footprint Invoice)” 도입 추진.
Tier 1 공급사 대상 Scope 3 배출량 신고 의무화하며, 전기차 수익성과 직결되는 전략으로 관리.

Volkswagen Group:
부품 단위 **제품 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을 요구하며,
Catena-X Alliance와 함께 공급망 표준화된 GHG 추적 시스템 구축 중.

Apple:
2023년부터 모든 공급사에 대해 Scope 3 배출량 공개 및 감축계획 제출을 의무화.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 넷제로 전환" 선언 아래, 탄소배출 투명성이 납품 조건으로 작용.

오비맥주 (AB InBev 계열):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주요 협력사 대상 Scope 3 산정체계 구축,
맥주병 제조, 캔, 라벨 등 범주 1 배출량을 제품별로 구분 산정하며, RE100·CDP 대응과 연계.

‘지금 시작하는 기업’이 이깁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제 막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며, 앞서가는 기업만이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품사나 물류사처럼 중소기업의 경우, 이런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경험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배출 진단과 목표 수립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겠죠. 미래는 친환경입니다. 그리고 그 친환경은 수치로 증명할 수 있을 때 진짜 경쟁력이 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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